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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흥덕왕 10년(835년)에 심지왕사가 창건한 사찰이다. 보물 제562호인 대웅전과 지방유형문화재 제84호인 심검당이 있다. 고려말기 화재가 발생해 절이 소실되었는데, 조선 인조 13년(1635) 신감대사가 고쳐 지었다. 광무(光武) 원년(1897)에 항월대사가 다시 지었다고 한다.
환성사의 흥망성쇠와 관련해 재미있는 설화가 전해온다.
신라시절 창건 당시 절 입구에 자라바위가 있었다. 심지왕사는 ‘이 바위가 있는 한 이절은 번성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고려 때는 대웅전 앞에 큰 연못을 파고 ‘연못이 있는 한이 절은 더욱 번성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나 세월이 흘러 신도들이 너무 많아지자 주지 스님이 자라바위의 목을 잘라버렸다. 그러자 연못이 핏빛으로 물들었다. 이를 이상하게 여긴 신도들이 몰려들자 주지는 연못을 메워버리라고 지시했고, 연못을 메우기 시작하자 금송아지 한 마리가 연못에서 나와 구슬피 울며 하늘로 날아올랐다고 한다. - 길찾기 및 주변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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